예화 › 나간 줄로 믿고 귀신 쫓기

김열방 목사 | 2010.04.29 01:19:11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사람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에 놀랐다.
그 말씀에 권세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회당에 귀신들린 자가 있었다.
그는 크게 소리를 질렀다.
“아, 나사렛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우리를 멸하려고 왔습니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 줄 압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이십니다.”
예수님께서 꾸짖으셨다.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그 순간 귀신이 그 사람을 무리 중에 넘어뜨리고 나왔다.
그 사람은 상하지 않았다.
그리고 사람들은 다 놀라 서로 말하기를 “이 말이 대체 무엇인가? 권세와 능력으로 귀신에게 명하니, 더러운 귀신이 나갔도다”라고 했다.
나도 그랬다.
나도 처음에 예수님을 만난 후에 기도하는 가운데 한 청년이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면서 “안 가! 안 가!”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나갈 줄로 믿고 “귀신아, 나가라. 나가!” 하며 한 시간 동안 땀을 뻘뻘 흘리며 씨름을 했지만 귀신은 끄떡하지 않았고 굳게 버티고 서서 안 나가는 것이었다.
그리고 한 시간이 넘어 10분, 20분이 지나자 지쳐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권세가 없었다.
왜 일까?
나갈 줄 믿고 기도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다음 주에 또 기도회를 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한 자매가 눈을 질끈 감고 “안 가! 안 가! 안 가! 왜 나를 괴롭히느냐?” 하고 발버둥을 치는 것이었다.
나는 그때 나간 줄로 믿고 “귀신아, 나가!” 하고 크게 소리치자 그 자리에서 그 자매를 “뻥!” 하고 넘어뜨리며 나가 버렸다.
나갈 줄로 믿고 기도한 것은 아무리 기도해도 안 나갔지만 나간 줄로 믿고 기도하니까 한 방에 즉시 나가 버렸던 것이다.
나간 줄로 믿는 그리스도의 말씀에 권세가 있는 것이다.
우리가 귀신을 내어 쫓을 때 “귀신아, 나가라”고 한다 할지라도 나갈 줄로 믿고 명령을 하면 안 나간다.
나간 줄로 믿는 믿음으로 “나가”라고 명령을 하면 안 나간 것처럼 증상이 남아 있다 할지라도 1분, 2분 지나면 떠나가 버리는 것이다.
귀신을 쫓는 명령을 했으면 그 사람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거품을 내뿜으며 눈을 뒤집고 뒹굴더라도 그 증상을 믿지 말아야 한다.
어떤 증상이 반복되든 상관 말고 이렇게 말해 주도록 하라.
“귀신이 완전히 떠나갔습니다.”
그리고 주님께 맡기면 잠시 후 귀신이 완전히 떠나가 버리게 된다.
증상과 상관없이 받은 줄로 확실히 믿는 것, 이것이 믿음이다.

<김열방 목사/잠실목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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