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가벼운 십자가

공수길 목사 | 2013.10.13 08:01:19 | 메뉴 건너뛰기 쓰기

가벼운 십자가

 

남들은 모두 하는 일마다 잘도 풀려지고,
별난 불행도 당하지 않고 잘도 살아가는데
유독 자기 자신만은 못 견딜 일만 당하면서
제일 억울하게 산다고 생각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하나님을 찾아가서 불평을 했습니다.
자신에게 지워진 삶의 십자가가 너무 무거워
도저히 감당해 낼 수 없으니 남들의 십자가처럼
가볍고 쉬운 것으로 바꾸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 사람은 많은 사람들의 십자가가 있는 곳에서
열심히 찾더니 그들 중에서 가장 작으면서 가장 가볍고,
가장 보드라운 십자가 하나를 골라 들고
이것을 가지겠다고 하나님께 아뢰었습니다.
하나님께선 쾌히 허락하셨습니다.

이 사람은 자신이 골라 든 십자가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가장 견디기 쉬운 십자가를 들고 보니,
거기에 바로 자신의 이름이 씌어 있었습니다.

 

ⓒ공수길 목사 (약수동성결교회 http://gg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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