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과 끝은 항상 붙어 있습니다.
개구리는 환경변화에 가장 잘 적응하는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영학자들은 개구리를 통해 개인과 조직이 어떻게 환경에 적응하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먼저 개구리를 차가운 물이 담긴 냄비에 집어넣습니다. 차가운 물을 좋아하지 않지만 변온동물인 개구리는 곧 적응합니다. 충분히 적응할 시간을 주고 물의 온도를 10도 올립니다. 개구리는 여유 있게 몸의 온도를 물 온도에 맞춥니다. 개구리가 적응할 시간을 주고 다시 물의 온도를 10도 올립니다. 먼젓번에 비해서 약간 물이 뜨거워졌다고 느끼지만 자신이 곧 적응하리란 자신감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이처럼 개구리에게 충분히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물의 온도를 10도씩 끓는점까지 계속 올리면 개구리는 자신이 적응했다고 믿고 냄비 속을 뛰쳐나오지 않고 결국 삶아 죽게 됩니다. 이와는 정반대로 처음부터 펄펄 끓는 물에 산 개구리를 집어넣으면 너무 뜨거운 나머지 물속에서 뛰쳐나와 목숨을 구하게 됩니다. “100년 기업의 변화경영(윤정구 지음)”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개구리가 환경에 적응했다는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자신도 모르게 스스로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현상을 '점진적 죽음'이라고 하고, 환경이 펄펄 끓는 물임을 인식해서 뛰쳐나오는 것을 '근원적 변화'라고 부른답니다. 그런데 근원적 변화는 정신모형이 바뀌어야 한다고 합니다. 정신모형은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 그리고 이해를 기반으로 특정한 방향으로 행동하게 만드는 이론적 가정체계를 말합니다. 신념과 가정들의 체계입니다. 사람의 행동은 이 신념과 가정에 뿌리를 박고 있기 때문에 정신모형이 바뀌지 않으면 쉽게 행동이 바뀌지 않는다고 합니다.
꿀벌을 거꾸로 세운 유리컵에다 가두고 막힌 쪽을 향해서 빛을 쏘이면 아래쪽의 뻥 뚫린 입구가 있는데도 굶어 죽는다고 합니다. 꿀벌은 빛이 들어오는 쪽을 지향하게 되어 있어서랍니다. 반면 파리를 상대로 똑같은 실험을 해보면 파리는 꿀벌과는 달리 햇빛 지향적이지 않기 때문에 좌충우돌하다 마침내 유리컵 밖으로 빠져 나와 목숨을 구한다고 합니다. 결국 꿀벌은 빛을 향하는 쪽으로 나아가야 하다는 믿음 속에 자신을 가두어 자멸하고 만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이 전부라고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9:27)”라고 말씀합니다. 죽음 후에 또다른 세계가 있습니다. 영원한 세상이 있습니다. 정신모형을 바꾸어 보시지 않겠습니까? 점진적 죽음보다는 근원적 변화를 택해 보시지 않겠습니까?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면 미래가 보장됩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행16:31)”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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