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행복이 찾아올 때

배성식 목사(용인 수지영락교회) | 2012.10.26 18:30:33 | 메뉴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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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원 숲으로 올라가는 길에서는 속도를 늦춰야 합니다. 숲으로 들어서면 나무들은 차창을 열라고 손짓을 합니다. 숲의 향기를 전해주고 싶은 모양입니다. 차창을 조금 내리면 숲은 향기가 되어 바람을 타고 들어옵니다.

열린 차창으로 들어오는 숲의 향기와 개울 소리가 차안에 있지만 숲에 머물게 합니다. 차창을 닫고 지나간다면 숲의 향기와 개울의 소리로 마음을 채우지 못할 것입니다. 인생은 머물고 싶은 곳에서는 언제나 마음을 열고 영혼의 창을 내려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하늘을 향하여 마음을 열면 하늘의 향기가 들어오고 하늘을 바라보며 영혼의 창문을 내리면 천상의 소리가 전해 오는 모양입니다.

행복은 향기와 같은 것이기에 보이지는 않지만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열린 마음으로 행복은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마음을 열고 살아갈 때 하늘의 것이 들어옵니다. 하늘을 바라보며 겸손히 영혼의 창을 내릴 때 내린 만큼 하늘은 채워줍니다. 그래서 이 땅에서 살아가지만 하늘의 행복을 누리는 사람은 하늘을 향해 언제나 마음을 열고 삶의 자세를 낮춘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배성식 목사(용인 수지영락교회)

<국민일보/겨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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