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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조건

김장환 목사............... 조회 수 2434 추천 수 0 2011.10.19 12: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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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조건

 

MBC-TV의 생방송 화제집중에 나왔던 임사홍 군의 집에는 몸을 제대로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식구 모두가 선천적 유전적 질환으로 근육을 못 쓰는 병에 걸렸기 때문입니다. 어머니 한 분과 형제 두 명이 사는 이 집은 어머니만이 겨우 한 팔을 움직일 수 있고 나머지 두 형제는 눈과 입이 전부입니다.
낮에는 항상 찾아오는 사회복지사와 공익요원의 도움을 받아 세면과 식사를 해결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집안 사정만 들어도 힘들다고 느끼지만 정작 이들은 “숨 쉬는 것 마저 행복하다. 이 시기만 넘기면 남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행복해질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픈 몸으로 대학까지 들어가 컴퓨터를 공부하고 있는 형과 달리 동생 영훈씨는 먼저 병을 앓는 형을 보고 자신도 저렇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시달리며 마음의 혼란을 겪어 공부를 포기했었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공부하는 형의 모습과 밤새 몸을 움직일 수 없는 형제가 아플까봐 잠도 자지 않고 형제들을 뒤집어 주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며 공부를 다시 시작해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조용하고 풍경 좋은 곳으로 이사를 가고 싶다는 세 식구. 절망 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도 이들은 희망을 보고 있습니다.
“모든 일에 감사하라”는 주님이 직접 하신 말이지만 우린 언제나 더 나은 것과 비교를 하며 만족할 줄을 모릅니다. 항상 지금 주신 것에 감사하며 만족합시다. 신체의 자유함에, 주님의 사랑에, 화목한 가정 주심에, 먹을 음식 주심에 언제나 감사하는 삶으로 주님을 찬양하십시오.

주님, 언제나 모든 일에 감사하게 하소서.
불평을 느끼는 순간 멈추고 바로 감사의 고백을 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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