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창조의 본연을 회복하자

정성진 목사 | 2010.06.05 16:50:39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정성진 목사 (거룩한빛광성교회)

세계 최고의 임업국은 핀란드이다. 핀란드에서는 나무 한 그루를 베면 다섯 그루를 심는다. 그런데 아마존 밀림의 벌채꾼들은 마구잡이로 벌목하고 화전민들은 불을 질러 밭을 개간한다. 그로 인해 ‘인류의 허파’라는 아마존의 밀림이 크게 줄고 있다.
이기심과 탐욕을 버리지 못하는 한, 개발과 성장이라는 달콤한 선악과는 우리를 끊임없이 유혹할 것이다. 수많은 대중매체들이 잠시도 쉬지 않고 우리의 탐욕을 부추기면서 ‘먹음직도 하고 봄직도 하고 탐스럽기도’ 한 열매를 사라고 유혹하고 있다. 집집마다 사놓고 입지 않은 옷과 쓰지 않은 물건, 먹지 않은 약이 넘쳐난다. 탐욕은 낙원을 빼앗아가고 모두에게 주어진 기쁨을 빼앗아간다.
그리스도인이 먼저 탐욕을 줄여야 한다. 덜 먹고, 덜 쓰고, 불편하게 살기 운동을 벌여야 한다. 내가 절약해야 모두가 함께 살 수 있기 때문이다. 탐욕을 버리고 함께 사는 아름다운 세상, 창조 본연을 회복하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

<국민일보/겨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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