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깨어짐의 영성의 법칙

이동원 목사 | 2009.11.09 23:52:33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이동원 목사의 짧은 이야기 긴 감동 3부 -  35.깨어짐의 영성의 법칙  


제가 좋아하는 헨리 나우엔의 책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그는 중세기 어떤 수도사의 얘기를 인용하고 있었습니다.
아주 노련하고 존경받는 수도사 한 사람이 젊은 수도사의 교육을 막 시작했습니다.
아직은 좀 건방지고 교만한 구석이 있는 젊은 수도사에게 교훈을 주기 위해서
그는 흙을 만지면서 이런 대화를 나눕니다.
아주 견고하고 딱딱한 흙을 만지면서 젊은 수도사에게,
“여보게, 여기 물 좀 붓지”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젊은 수도사는 물을 부었습니다.
그런데 물이 흙으로 스며드는 것이 아니라
딱딱한 흙이라서 그냥 옆으로 흘러내리고 맙니다.
노련한 수도사는 “이 딱딱한 흙은 물을 받지 못하네”라고 말하면서
옆에 있는 망치를 집어들더니 그 딱딱한 흙덩이를 부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후에 젊은 수도사에게 다시 물을 부어 보라고 합니다.
젊은 수도사가 부서져서 부드러워진 그 흙 속에 물을 붓자
그 물이 흙을 응고시키기 시작했습니다.

그 다음에 이 수도사는 웃으면서 말합니다.
“여기다가 말이야.
씨를 뿌리면 틀림없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것이 아니겠나?
우리는 이것을 수도하는 사람들은 깨어짐의 영성의 법칙이라고 말하지.”

깨어짐의 영성의 법칙이란 내가 깨어지고 내가 부서질 때
하나님은 거기서 기뻐하는 꽃과 아름다운 열매를 맺도록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 열매를 위하여 아름다운 꽃을 위하여
때로 하나님이 나를 깨부수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원망하기보다
‘하나님, 깨뜨리세요. 깨뜨리세요.
그리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으로 만들어주세요’라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도가니는 은을, 풀무는 금을 연단하거니와
여호와는 마음을 연단하시느니라 -잠언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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