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오아시스

공수길 목사 | 2013.06.29 06:39:22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오아시스

 

사막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거대한 모래벌판 가운데 조그만 오아시스를 보면서 신비를 느끼곤 합니다. 사막의 모래바람은 끊임없이 사막의 거도를 바꾸어 가고 있으며, 사막의 뜨거운 태양은 쉬지 않고 대 사막을 메마르고 거친 황야로 만들어 갑니다. 그러나 오아시스는 사막의 광풍에도, 뜨거운 태양열에도 변함없이 자기의 모습을 지키고 늘 푸르름과 생수를 공급하는 나그네들의 안식처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로스엔젤레스에서 라스베가스로 가려면 10시간 이상을 사막을 가로질러 차를 몰아야 합니다. 그 사막 가운데 종종 오아시스를 보게 되는데 그 오아시스는 멀리 떨어져 있는 록키 산맥의 눈이 녹아 땅 밑으로 흐르다가 그 오아시스에서 솟아나 생긴 것이라고 합니다. 그 오아시스는 사막의 모래바람과 뜨거운 태양열에 둘러싸여 있으나 안전한 안식처입니다. 록키산의 물이 흐르는 동안 오아시스는 사막 가운데 그대로 푸르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세상이 비록 사막같이 거칠고 메마르고 삭막한 광야라 할지라도 아무도 볼 수 없는 수맥에서 물을 공급받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않고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넘칠 것입니다.

사막에서도, 감옥에서도, 어둠에서도, 원수들 앞에서도 오아시스에 공급하시는 하나님의 생명수 가에 나의 뿌리가 깊이 박히게 되면 오늘도 나의 쓸 것을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대로 채우실 것을 믿습니다.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빌4:19)

ⓒ공수길 목사 (약수동성결교회 http://gg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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