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목자라는 사람들

윤영준 | 2013.07.03 23:30:35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목자라는 사람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탄생하실 즈음, 목자는 유대인 사회에서 대단히 천시n받던 계층의 사람들이었다. 랍비들의 가르침에는 경건한 유대인이 가져서는 안 될 6가지 직업이 있었는데, 목자가 그중 한 가지였다. 종교적으로 철저하게 살려고 하는 바리새인들에게 있어 목자들과 거래하는 것은 생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바리새인들도 목자들이 생산하는 양젖을 사서 먹어야 했고, 양털을 사서 써야만 했다. 그러나 그들은 결단코 목자들과 직접 거래하는 일이 없었고, 그들로부터 물건을 사는 일도 없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런 목자들에게 천사를 보내어 구주 예수탄생의 소식을 전해 주셨다. "오늘날...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라고 하시면서, 음악이라는 것을 알지도 못하는 그들에게 허다한 천군천사의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라는 칸타타를 부르게 하셨다. 만약에 하나님께서 가장 인격이 고결하고, 가장 경건한 사람들에게 천사를 보내셔서,"오늘날...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라고 하셨다면, 우리처럼 허물 많고 연약한 사람들은 감히 주 예수를 믿고 천국에 갈 엄두도 내지 못했을 것이다.

<신발 한 켤레의 사랑/윤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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