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
[국민일보/겨자씨]
겨울 숲은 온통 고요입니다. 그래서 하늘음성에 귀 기울이기에 가장 좋을 때입니다. 숲으로 난 길가 조그만 옹달샘에서 ‘졸졸졸’ 물 흐르는 소리가 들려 발길을 옮깁니다.
졸졸거리는 물을 ‘한잔 마실까?’ 잠시 망설입니다. 뺨으로 와 닿은 겨울햇살은 따뜻하지만 여전히 손끝은 겨울바람처럼 시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영혼까지 씻어줄 것 같은 옹달샘물에 마음까지 맑아지고 있습니다.
여전히 옹달샘은 졸졸거리며 숲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겨울 옹달샘에 흐르는 물은 지난 가을비를 품었던 숲이 겨울에 내어놓는 것입니다. 그래서 겨울샘이지만 가을햇살의 따뜻함이 물에 담겨있습니다.
겨울 숲 옹달샘은 하늘에서 내려온 여름안개나 가을비라 할지라도 품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모든 것이 얼어붙는 겨울에 내어놓아 지나가는 길손도, 산새도 옹달샘 물로 봄을 기다릴 수 있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찾아오는 것이 무엇이든 품고 기도할 수 있다면 겨울 숲 옹달샘처럼 시린 영혼에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전하고 있습니다.
배성식 목사(용인 수지영락교회)
첫 페이지
194
195
196
197
198
199
200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210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
221
222
223
224
225
226
227
228
229
230
231
232
233
234
235
236
237
238
239
240
241
242
243
244
245
246
247
248
249
250
251
252
253
254
255
256
257
258
259
260
261
262
263
264
265
266
267
268
269
270
271
272
273
274
275
276
277
278
279
280
281
282
283
284
285
286
287
288
289
290
291
292
293
294
295
296
297
298
299
300
301
302
303
304
305
306
307
308
309
310
311
312
313
314
315
316
317
318
319
320
321
322
323
324
325
326
327
328
329
330
331
332
333
334
335
336
337
338
339
340
341
342
343
344
345
346
347
348
349
350
351
352
353
354
355
356
357
358
359
360
361
362
363
364
365
366
367
368
369
370
371
372
373
374
375
376
377
378
379
380
381
382
383
384
385
386
387
388
389
390
391
392
393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