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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김필곤 목사............... 조회 수 2202 추천 수 0 2011.12.24 17: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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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족

소원을 가지고 사는 것은 행복하다.
소원이 이루어지는 것은 더 없는 기쁨을 준다.
재연이의 소원은 김태욱 선수처럼 훌륭한 야구선수가 되는 것이었다.
여섯 살 때 그는 엄마 아빠와 처음으로 서울 나들이를 하였다.
생일날, 야구를 너무도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아버지가 마련한 특별 행사였다.
그 날이 재연이에게 있어서는 가장 행복한 추억의 시간이었다.
“재연아, 너 야구 선수 되고 싶어?”
“예, 꼭 오늘 홈런을 친 김태욱 선수처럼 훌륭한 야구 선수가 될 거요.”
“그래그래 엄마가 재연이 훌륭한 야구 선수 될 수 있도록 뒷바라지 잘 해 줄게.”

그러나 그 약속은 지켜지지 못했다.
“재연아, 미안하다. 엄마가 너 꼭 김태욱 선수처럼 훌륭한 야구선수로 기르고 싶었는데, 하나님이 빨리 엄마를 데리고 갈 것 같아. 그러나 엄마가 떠나더라도 너 꼭 훌륭한 야구 선수가 되어야 한다. 알았지?”
민애는 남편에게 자신이 믿는 예수를 소개하려고 애를 썼다.
그러나 잘 나가는 사업으로 늘 바빴고 신앙 생활한다는 것이 자신의 성격과는 맞지 않은 것 같았다.

“여보, 나 소원이 있어. 당신 예수 믿고 교회에 나가는 것이 나의 유일한 소원이어요. 여보, 교회에 다녀요.”
경수는 아내를 살리는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하고 싶었다.
그래서 그렇게 나가기 싫은 교회에 나갔다.
“여보 나를 위해 기도해 줘. 의사들은 나, 살 수 없다고 하지만 하나님이 살려 주시면 살 수 있을 거야. 성경에 ‘병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으니라’ 라고 했어, 당신이 정말 진실하게 기도하면 하나님이 나의 병을 치료해 주실 지도 몰라.”

경수는 아내의 소원을 들어 주기 위해 난생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
“하나님, 제 아내를 살려 주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이 계신 줄 알고 제가 교회에 다니겠습니다. 만약 제 아내가 살지 않으면 저는 절대 교회에 다니지 않습니다...”
경수는 아내를 살리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 보았지만 민애는 사랑하는 경수와 재연이를 남겨 놓고 하늘 나라에 갔다.
“여보, 나 먼저 하늘 나라에 가요. 당신도 꼭 내가 가는 나라에 와야 해요. 나 먼저 갔다고 너무 슬퍼하지 말고 재연이와 행복하게 살다가 이 다음에 만나요. 나 당신 기다릴게, 내 마지막 소원은 당신이 신앙 생활하는 거여요. 여보, 내가 치료되지 않았다고 실망하지 말고 꼭 교회에 계속 다녀요.”

민애는 이 말을 마지막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아내를 치료하기 위해 매달린 3년이 허무했다.
그동안 회사는 부도가 났다.
이 사실을 알면 병든 아내의 마음이 충격을 받을까 봐 알리지 않았다.
물론 아들에게도 숨겼다.
재연이는 아침마다 나가는 아버지가 직장에 나가는 줄 알았다.
오후 일찍 들어와 아내가 평소에 만들어 주었던 반찬을 만들려고 애를 썼다.
아들에게 없어진 어머니의 자리를 대신해 주고 싶었다.

재연이는 어른스러웠다.
아버지 앞에서는 슬픈 기색도 하지 않고 어머니 이야기도 꺼내지 않았다.
아버지와 단 둘이 사는 생활이었지만 웃음을 잃지 않으려고 애를 썼다.
학교에서 오는 길에 공원 의자에 앉아 있는 아빠를 보았다. 재연이는 모른 체 하고 집에 왔다.
편지를 썼다. 아침에 출근한다고 나가는 아버지에게 편지를 주었다.
“아빠, 회사에 가서 이 편지 꼭 읽어보아.”
경수는 공원에서 아들의 편지를 읽었다.
편지 속에는 1만원이 들어 있었다.
“아빠, 어제 저녁 아빠의 양발을 보니까 구멍이 났더라. 양말 사 신고 들어 와, 아빠 우리 힘내자. 엄마는 슬픔도 아픔도 없는 하늘나라에 가셨지 않아. 엄만 우리가 이 땅에서 잘 사는 것을 지켜보실 거야. 아빠, 내가 아빠에게 엄마 노릇 할게...”

그런데 그 착하기만 한 재연이가 체육시간에 쓰러졌다는 연락이 왔다.
병원에 가 진단을 받으니 뇌종양이었다.
“이미 때가 늦은 것 같습니다. 머리에 물이 차고 있습니다.”
“어떻게 살릴 수 있는 방법은 없겠습니까?”
“현대 의학으로는 이 정도면 불가능합니다. 준비를 해야 하겠습니다.”

그러나 경수는 포기할 수가 없었다.
아이를 수술시켜 줄 것을 요구하였지만 병원에서는 먼저 돈부터 요구하였다.
당장 수술비가 없었다.
이미 회사는 부도가 났고 있는 돈은 아내를 치료하는데 다 써 버렸다.
형에게 부탁을 하였지만 “이미 의사가 포기한 아이, 돈도 없는데 그냥 놓아두어라.”라는 말만 들었다.
차라리 자신의 장기를 다 팔아서라도 아이에게 수술 한 번이라도 받게 하고 싶었다.
할 수 없어 교회에 갔다.
아내가 죽은 후 더 싫어졌던 교회다.
눈물을 흘리며 기도를 했다.

“내 아들을 살려 주십시오. 이렇게 아들까지 가면 난 자살합니다. 한 번 살려 주십시오. 내 지은 죄가 많습니다...”
한 시간 동안 통곡하며 울부짖었더니 가슴이 후련했다.
“재연이 아빠, 우리 포기하지 맙시다. 하나님이 살려 주시면 재연이는 현대 의학이 포기했을지라도 기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아이를 무료로 치료해 주는 기독교 단체가 있으니 내가 그곳에 부탁을 하겠습니다. 염려마세요.”
재연이가 다니는 교회의 목사는 베데스다 선교회를 통해 재연가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주었다.
수술실에 들어가기 전, 기도한 재연이는 아빠에게 말했다.
“아빠, 염려하지 말아. 어제 밤 꿈을 꾸었는데 내가 김태욱 선수처럼 훌륭한 야구선수가 되어 서울 야구장에서 공을 던졌어. 꼭 나 야구 선수가 될 수 있을거야. 아빠 믿지?...”●

가족/김필곤목사/20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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