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믿어지는 복

최홍준 | 2005.02.10 00:32:57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전도하다보면 참 딱한 분들이 있습니다. 자신들도 하나님과 성경을 믿고
싶은데 자꾸 의심이 생기고 안 믿어진다는 것입니다. 특히 예수님의 부활
문제에 가서는 이런 갈등은 절정에 이르게 됩니다.
부활신앙은 기독교의 핵심중의 핵심인데 세상에 사람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다는 것이 내 눈으로 보지 않은 한 도무지 믿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얼마든지 이해가 가고도 남음이 있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부활이야기는 안 믿어지는 것이 정상입니다.
성경에 보면 예수님의 제자들도 처음에는 완강하게 부활사건을 믿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예수님이지만 맥없이 십자가에 달려 숨이 끊어지는 것을 우리가 보았
는데, 싸늘한 시체가 되어 무덤에 장사지낸지가 바로 엊그제인데 부활이라니...
그래서 예수님의 사신 것을 보았다는 여인들의 말을 듣고도 허탄한 듯 뵈어
믿지 않았고 엠마오로 가던 다른 제자들의 증언도 역시 믿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친히 나타나셧을 때 믿지 않는 완악함을 책망 받기에 이른
것입니다. 삼년 육개월을 주님과 함께 먹고 자던 사람들도 믿을 수 없었던
사건을 이천년이 넘어 세월의 때가 겹겹이 쌓인 오늘 날 믿으라 하니 오히려
믿는 것이 이상한 일입니다.
예수님도 그럴 것을 미리 아셨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하나님의 영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무도 예수님을 주라 시인할 수 없으며 진리의 영이 오셔야만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믿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부활을 믿는가
아닌가는 그것이 사실인가 아닌가의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이 구원을 받았는가
못 받았는가의 문제인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
이시라면 그까짓(?) 부활이야 무슨 문제가 되겠습니까?  
그래서 예수님은 의심하는 도마를 향해 "너는 나를 본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믿어지십니까? 당신은 크게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안 믿어지십니까? 그러면 부활에 관심 갖지 말고 예수님을
다시 보십시오.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이든지 아니든지를 먼저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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