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마음에 상처가 있을 때

최승일 목사(서울 상도교회) | 2012.03.15 15:24:44 | 메뉴 건너뛰기 쓰기

[국민일보/겨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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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스크리븐은 영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캐나다에 와서 교사가 되었으며 아름다운 여성과 약혼을 했다. 두 사람은 뜨겁게 사랑했고, 마침내 결혼을 하게 됐다. 그러나 결혼식에 오던 중 약혼녀가 배가 침몰되면서 그만 죽고 만다.

스크리븐은 큰 충격 속에 학교도 그만 두고 식음을 전폐하고 누웠다. 그러던 어느 날 밤 교회에서 기도하던 중 이런 음성을 들었다고 한다. “너는 사랑하는 약혼녀를 호수에서 잃었으나, 나는 하나뿐인 독생자를 십자가에서 잃었다. 그것은 하나를 잃음으로 모두를 사랑하기 위함이다.” 그때 그는 주님의 깊으신 사랑을 경험하게 되었고 그래서 쓴 찬송시가 바로 ‘죄 짐 맡은 우리 구주’(478장)였다.

시계에 부착된 톱니바퀴들은 제각기 반대방향으로 움직인다. 그러나 이 모순 같은 톱니바퀴들이 실은 큰 바늘과 작은 바늘을 정확히 움직이기 위해 가장 효과적으로 기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다. 어려운 일, 아픈 일, 외로운 일들을 하나씩 떼어서 볼 것이 아니라 인생을 전체적인 안목에서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예수님께 의탁함으로 마음의 상처를 치료해야 한다.

 

최승일 목사(서울 상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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