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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탁이 신앙

주광 목사............... 조회 수 2122 추천 수 0 2011.03.16 19:15:37
.........

은탁이는 막내 처남의 아들입니다. 천안에서 사는데 올해 중학교 3학년입니다. 우리 집에서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 때까지 3년간 살면서 학교에 다니고, 교회를 다니다 지금은 천안에서 삽니다.

오랜 만에 시험이 끝났다고 버스를 타고 천안에서 왔습니다. 키가 얼마나 컸는지 얼굴을 보려면 위로 올려다
봐야 합니다. 그런데 은탁이가 키만 큰 것이 아니라 믿음도 듬직하게 컸습니다. 학생회 친구들을 보고 싶어서
왔답니다. 은탁이가 있을 때에는 토요일 오후에 예배를 드렸는데 요즘은 주일 오후에 드린다고 하니 난감해
합니다.

야, 은탁아 주일 오후에 학생회 예배드리고 가.
안돼요.
안되긴 왜 안돼.
천안교회 학생회 예배를 참석해야 돼요.
예배가 몇시인데.
아침 9시이니 새벽 6시에 나가야 돼요.

은탁이와 대화를 하면서 생수를 마신듯한 시원한 마음이 됩니다. 우리 교회에서 예배를 안드린다고 하니 맘
한구석에서는 서운하지만 참 믿음이 좋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린 나이에 주일 예배를 한번쯤 빠질법도
하지만 안된다고 말하는 그의 믿음이 참 아름다왔습니다. 주일 성수가 날로 희박해지는 이 시대에 가뭄에
단비를 맞은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처남댁하고 대화를 했습니다. 은탁이가 주일 아침에 8시까지 교회에 가서 학생회 예배를 위하여
준비를 한답니다. 은탁이가 드럼을 치는데 어느 주일인가 늦잠을 자고 일어나서 소가 우는 듯이 울더랍니다.

은탁아 왜 울어.
교회에 늦어서요.
아니 지금가도 안늦을것 같은데.
지금 가면 준비를 못해요.

하고 은탁이가 엉엉 울면서 엄마에게 말했답니다. 막내 처남은 신앙생활을 안하는데 은탁이가 소가 울듯이
서럽게 우니 깜짝 놀라“쟤, 왜 울어”하고 처남댁한테 묻더랍니다. 그래서 이유를 말하니“저 자식이 아마 나
죽어도 저렇게는 안울거야”했답니다. 그런 말을 들을 때에 은탁이가 참 대견했습니다. 은탁이가 날이 갈수록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신앙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은탁(殷卓:많을은,뛰어날탁)이가 은탁(恩卓:은혜은,뛰어날탁)이가 되어 한 시대 귀하고 중하게 쓰임받는
인물이 되길 바랍니다.“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를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대하16:9) 하십니다. 하나님의 눈에 들어 하나님의 장중에 붙들림 받아 아름다운 신앙인으로
쓰임받기 원합니다.

(2002, 10).ⓒ주광 임성열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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