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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의 땅

김장환 목사............... 조회 수 2127 추천 수 0 2010.04.08 07: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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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내 트루디의 좌우명은 뿌리 내린 곳에서 활짝 꽃피어라입니다. 식물은 심어진 자리에서 꽃피고 열매 맺어야 합니다. 그 자리가 싫다고 다른 데로 옮겨갈 수 없습니다. 비바람이 치고 폭풍우가 불어도 그 자리에서 견뎌내야 아름다운 결실을 맺을 수 있습니다. 저의 아내는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느 책에서 Bloom where you are planted(뿌리 내린 곳에서 활짝 꽃피어라) 라는 글귀를 읽는 순간 한국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워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자신이 선택한 한국 땅에서 뿌리 내리고 삶을 가꾸기로 한 것입니다. 아내는 매사를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는 편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따라 한국에 왔으니, 이 땅에 단단히 뿌리 내려야겠다는 단순한 목표아래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아내를 만나는 사람들은 “한국에서 살기가 힘들지 않았느냐?”라고 묻곤 합니다. 모든 일은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1959년의 한국은 미국에 비해 가난했지만, 보람을 느끼게 해준 기회의 땅이었습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모든 것을 내려놓기 원하실 때,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날 수 있습니까? 떠날 때 비로소 내 안에 하나님으로 채워주십니다. 하나님의 것을 선택하십시오.
주님, 내가 있는 이곳을 기회의 땅으로 바라보게 하옵소서.
떠날 줄 아는 믿음의 일꾼이 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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