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요셉의 법칙

김학규 | 2014.03.21 09:55:10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머피의 법칙과 샐리의 법칙 중에서 차이점 뭘까? 머피의 법칙은 잘 될 것 같은데, 이상하게도 일이 꼬여서 잘 안 되는 걸 말한다. 샐리의 법칙은 분명히 잘 안 될 것 같은데, 신기하게도 일이 잘 풀리는 걸 뜻한다.

그렇다면 성경의 법칙은 머피의 법칙일까? 아니면 샐리의 법칙일까? 당연히 성경의 법칙은 샐리의 법칙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인간의 눈으로 보면 장해물들과 방해꾼들이 많아서 도무지 힘들고 안 될 것 같은데, 그리스도인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믿음으로 전진하면, 모든 일들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되고 좋은 결과를 얻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 이유는 뭘까. 그것은 자녀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직접 간섭을 하시고, 막힌 길을 열어주시기 때문이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터치가 임하게 되면, 여리고성 같은 불가능의 벽은 사라지고, 시온의 대로가 열려지게 되는 놀라운 은혜가 임한다. 이것을 단순하게 기적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하나님의 터치라는 말로 표현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세상적인 눈으로 보면 요셉은 샐리의 법칙이 적용된 탁월한 인물이다. 하지만 영적인 눈으로 보면, 요셉은 고난의 삶속에서 지속적으로 하나님의 터치를 경험한 하나님의 사람이었다.

요셉의 인생은 환란의 연속이었다. 야곱의 총애를 받던 요셉은 형들의 미움을 받다가 인신매매를 당하여 애굽에 노예로 팔려가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꿈과 비전의 사람이었던 요셉은 보디발 장군의 인정을 받고, 가정총무로 일할 수 있는 복을 받을 수 있었다. 성공의 대로가 보이는 새로운 시점이었다. 그런데 보디발 장군의 아내가 요셉을 흠모하다가 나중엔 그를 노골적으로 유혹했다.

그 당시 요셉은 젊은 피가 끓는 나이였다. 보디발 장군의 아내는 요셉을 자신의 침실로 불러들여 동침을 요구했다. 그 집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저 눈만 꾹 감고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이면 아무도 모르게 쾌락을 만끽할 수 있는 날이었다. 아마도 젊은 요셉은 순간적으로 갈등이 심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요셉은 마귀의 유혹을 단호하게 물리치고, 그녀의 방에서 도망칠 수 있었던 것이다.

물질이나 쾌락 혹은 명예나 권력이나 그 외에 모든 유혹도 그걸 이기는 자에겐 그저 있다가 없어지는 하찮은 안개와 같다. 그러나 유혹에 넘어가는 자에게 있어서 그것은 치명적인 독약이 될 수 있다는 걸 항상 잊지 말아야 한다. 

댓글 쓰기

목록 삭제
Copyright © 최용우 010-7162-3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