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존 웨슬레의 간증

고용봉 | 2004.07.15 16:26:51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저녁에 별로 마음이 내키지 않은 채 어느 모임에 갔는데 거기서 한 사람이 루터의 로마서 주석의 서문을 읽고 있었다. 얼마쯤 지난 후 그가 계속해서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마음의 변화를 일으키시는 역사를 하신다는 설명을 하고 있었는데 내 마음이 이상하게 뜨거워짐을 느꼈다. 그리고 나는 구원을 받기 위해 오로지 그리스도만을 믿어야 된다는 사실을 더욱더 느꼈다. 뿐만 아니라 주께서 내 모든 죄를 씻으시고 나를 죄와 사망의 법에서 구원하셨다는 확신이 생겼다.
그때 나는 악의적으로 나를 이용했거나 박해한 사람들을 위해 있는 힘을 다해 기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서 나는 생전 처음으로 내 마음속에 느낀 것을 거기 있는 모든 이들에게 터놓고 간증을 하였다.
그러나 얼마 안 가서 원수 같은 마귀는 넌지시 이렇게 속삭였다. ‘이것은 믿음일 수가 없다. 그렇다면 기쁨은 어디 있냐?’ 그때 나는 배웠다. 평화와 죄에 대한 승리는 우리의 구원의 대장 되시는 주님을 믿는 믿음에 있어서는 필수적인 것이지만 처음에 생기는 황홀한 기쁨, 특히 깊이 애통한 사람들에게 있어서 그 기쁨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때로는 주시기도 하고 때로는 주지 않으시기도 한다는 사실을.
집에 돌아온 후 나는 여러 가지 시험으로 몹시 괴로웠다. 그러나 큰 소리로 외쳤더니 모두 사라지고 말았다. 그 시험은 자꾸 되돌아왔다. 그럴 때마다 나는 눈을 들어 주님을 향하자, 주께서는 주의 거룩한 곳으로부터 나에게 도움을 보내주셨다.
나는 여기서 이런 체험과 주로 전에 일관되었던 나의 신앙상태 사이에 커다란 차이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나는 싸웠다. 그렇다. 나는 율법 아래서 뿐만 아니라 은총 아래서 있는 힘을 다하여 투쟁하고 있었다. 그래서 과거에는 자주 그런 것은 아니었지만 때때로 승리하였다. 그러나 현재에는 늘 승리하는 사람이 되었다.“ - 존 웨슬리의 일기 중에서
- 강단 어록/ 고용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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