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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환 목사 | 2011.09.22 23:46:29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지극이면 정성

 

2008 베이징 올림픽이 개막하기 며칠 전 중앙일보의 올림픽 관련 기사에 장미란 선수의 어머니에 대한 글이 실렸습니다.
여자 역도 세계선수권 대회 3연패를 한 최고의 선수이지만 유독 대회 운이 없어 항상 올림픽과 아시안 게임에서 은메달에 머물고 말았었는데, 이번 올림픽에서 장선수의 금메달과 세계 신기록을 위해 어머니 이현자 씨가 교회 옆으로 이사까지 해가며 장 선수를 위해 기도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매일 저녁마다 1시간씩 기도를 드리던 어머니는 대회가 다가오자 하던 화장품 가게마저 일시 휴업을 하고선 낮에도 교회에 자주 들러 기도했습니다. 딸에게 해 줄 건 간간히 해 주는 보양식 외에 기도와 격려뿐이라고 고백한 이씨는 3월부터 아침 금식을 하며 기도했고 온가족이 기도원에 들어가 2박 3일 머물기도 했습니다.
기사가 나간 후 장미란 선수는 ‘당연히 금메달을 딸 것이다’라는 압박감을 이겨내고 마침내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다른 선수와 중량 차이가 너무 커 혼자 연이어 경기를 치러야 했던 그녀는 1차 시기에 금메달을 확정했고, 2차 시기에 세계신기록을 달성했으며 3차 시기에 방금 세운 세계신기록을 다시 세우는 놀라운 실력을 보여줬습니다. 3차 시기가 끝나자마자 기도를 드렸던 그녀에게 기도의 내용을 묻자, “그동안 마음 고생했던 것 털어내고 금메달을 따게 해 주셔서 감사하는 기도를 했다”고 했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기도를 꺼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기도만 드린다고 해서 원대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누군가를 위해 뜨겁게 합심하여 기도할 때, 그 사람의 능력 위에 하나님의 능력이 더해집니다. 우리 삶 속에 잃어버린 기도의 능력을 되살립시다.

주님, 삶속에 기도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소서.
매일 매일 일정하게 기도하는 시간을 만들어 지킵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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