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진정한 동료애

김장환 | 2011.11.15 17:06:17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진정한 동료애

 

이차대전 중에 연합군의 어느 부대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합니다.
야전병원을 순찰하던 장교가 심한 갈증을 호소하는 부상당한 병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한창 전쟁 중이었고 보급을 받지 못한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장교라 할지라도 물이 귀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병사의 딱한 처지를 모른 척 할 수 없었기에 자신의 수통에 남아있는 물을 그 병사에게 건네주었습니다.
수통을 받은 병사가 무심코 물을 마시려는 순간 안에 있는 다른 병사들의 시선이 모두 자신을 향해 있다는 것을 깨닫고는 그는 물을 마시는 소리만 내고 옆에 있던 병사에게 넘겼습니다.
옆에 있는 병사도 그렇게 한 후 옆 병사에게 돌렸고 그렇게 안에 있는 모든 병사들이 수통을 들고 물을 마셨습니다.
마침내 수통을 돌려받은 장교는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수통에 담긴 물이 처음 그대로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물병을 서로에게 돌린 병사들은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고 더 이상 갈증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기적이란 서로가 서로를 진정으로 위하고 사랑할 때 일어납니다. 모든 병사들이 수통의 물을 마시기 위해 다툼을 벌였다면 어느 누구도 갈증을 해소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주님은 전쟁터의 병사들처럼 행동하길 원하십니다.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사랑하고 배려 하십시오.

주님, 가식적으로 사람을 대하지 않게 하소서.
내가 조금 손해 보는 상황이어도 먼저 배려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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