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광야의 외침’을 듣자

정삼수 목사 | 2013.07.01 12:52:03 | 메뉴 건너뛰기 쓰기

광야의 외침’을 듣자

 

욕심도 없이 한 벌 옷으로 만족하며 살아가는 사람,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염려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까. 여기 인생이 세 문장으로 표현된 한 사람이 있어 소개합니다.‘약대 털옷을 입고,허리엔 가죽띠를 메고,메뚜기와 석청을 먹으며 산 사람’,세례 요한입니다.

세례 요한은 광야의 고독과 침묵 속에서 외로움보다는 오히려 훈훈한 하나님의 사랑을 느꼈습니다. 이처럼 인간은 때로 고독과 침묵속에서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어느 목사님의 ‘침묵의 은총’이란 글을 보면 ‘침묵은 말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꼭 필요한 말을 찾아내는 것이다’고 했습니다. 세례 요한의 30년 세월의 침묵은 말하지 않기 위한 침묵이 아니라 말하기 위한 침묵이었습니다. 꼭 해야 할 한마디, 즉 “회개하라.천국이 가까웠느니라”는 한마디를 외치기 위한 침묵이었습니다.

세례 요한은 성령이 충만한 사람입니다.그래서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서 예수님을 소개합니다.“보라,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세례 요한은 아무런 욕심이 없었습니다. 욕심을 버리면 세상이 보입니다. 그렇습니다.욕심을 버리면 그렇게 편할 수 없습니다.세례 요한은 두려움이 없는 사람입니다.당대에 의인이라고 생각하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 앞에서 “회개하라.천국이 가까웠느니라”고 외쳤습니다. 타락한 세상을 향해 진리를 외면하고 정의가 무엇인지 모르는 저들에게 참 의가 무엇인지를 말하고, 성공만을 위해서 달려가는 저들에게 진리를 보여줄 수 있으며, 진리를 말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세례 요한은 주님을 높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는 사람은 그리스도만 보이게 해야 합니다. 세례 요한은 비참한 인생을 마친 것 같지만 그는 사명에 충실한 사람이었습니다.

“저가 주 앞에서 큰 자가 되며,이스라엘 자손을 주 여호와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며, 또한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서서 아비의 마음을 자식에게로,거스르는 자를 의인의 품에 돌아오게 하고,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예비하리라”

이 귀한 사명을 감당했기 때문에 그는 죽어도 여한이 없었습니다. 사명에 충실합시다. 우리의 사명은 무엇입니까.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증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뭇 사람들에게 전해주는 것입니다. 거스르는 자, 거역한 자들이 주께로 돌아와서 하나님을 섬기게 하며 영광 가운데 살게 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사명입니다.

세례 요한이 엘리야의 능력과 엘리야의 심령을 가지고 산 것처럼 우리도 세례 요한의 심령과 세례 요한의 능력을 가지고 세상을 향해 나아갑시다. 이 마지막 세대의 우리는 저 세상 사람들의 마음속에 있는 진실하고자 하는 마음들을 일깨워 하나님께로 이끌어와야 합니다. 우리 교회는 세상을 향해 희망을 찾아주는 교회, 모든 사람에게 행복을 나눠주는 교회가 됩시다.

정삼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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