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네 부류의 인간들

김학규 | 2013.03.27 17:15:35 | 메뉴 건너뛰기 쓰기

가만히 보면 예수님의 십자가를 중심으로 네 부류의 인간들을 볼 수 있다.

첫째는 인류의 죄를 대신해서 스스로 십자가의 죽음을 택하신 예수님께 속한 사람들이다. 하나님의 나라에 주인공이 될 인물들이다. 신앙이 훌륭하고 날마다 찬양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다. 법이 없어도 살 수 있는 선한 믿음의 사람들인 것이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꾼들이다. 어느 곳에 있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하여 변함없이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말한다.

 

둘째는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향하여 회개하는 마음으로 ‘주님!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 나를 기억해주시옵소서.’ 하고 믿음으로 주님을 영접하는 무리들이다. 많은 죄를 짓고 세상에서 손가락질을 받는 사람들이라고 해도 예수님을 믿고 영접함으로 인하여 구원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인 것이다. 아무리 큰 죄를 진 사람들이라고 해도 하나님께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속에 모시게 되면 천국의 백성이 되는 자격이 주어지게 된다.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은 어떤 세상적인 스펙이나 지식이 아니라 오직 순수한 믿음이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셋째는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을 보고 빈정거리며 무신론적인 삶을 살아가는 자들이다. 천국의 존재도, 하나님도, 구원도 믿지 않는 물질주의에 빠진 인간들이다. 오늘날 대부분의 무신론자들이 이런 부류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성경적으로 본다면 하나님의 나라에 예약을 할 수 없는 불쌍한 사람들이다. ‘거기 천국이죠? 제가 하나님의 나라에 예약을 좀 하려고 하는데요. 가능할까요?’ 하고 천국의 정문에 전화를 걸었을 때 ‘고객님은 신앙불량자라 하나님의 나라엔 예약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지옥훈련소엔 예약이 됩니다.’ 하고 멘트가 나올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다.

 

넷째는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을 먼발치에서 바라보며 우두커니 선 채로 구경만 하는 사람들이다. 아직 예수님을 믿지는 않지만, 구원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이다. 예수님이 왜 십자가에 달리셨는지, 그 의미가 무엇인가를 모르는 사람들이다. 그냥 십자가 앞에서 아직도 구경꾼으로 남겨져 있는 사람들인 것이다.

 

나는 몇 번 째 사람에 해당되는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1번인 사람은 정말 하늘의 축복을 받은 예수님표 그리스도인들이다.

2번도 회개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천국의 백성들이다.

하지만 3번은 회개하지 않는다면 구원의 가능성이 전혀 없는 무신론자들이다.

4번은 복음전도를 받고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3번의 강도 같은 사람도 진심으로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을 받을 수 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에게 구원의 기회를 동등하게 주셨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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