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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감사 | 2011.01.05 22:50:17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자랑스런 한국인

"뉴욕의 빈민들에게 베푼 인술에 경의를 표합니다." 이 말은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6일 블루클린 퀸스병원을 정년 퇴임하는 홍준식 박사에게 보낸 서신의 내용입니다.
홍준식 박사는 1955년 연세대를 졸업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산부인과 레지던트 과정을 마치고 세브란스병원 부원장으로 재직하였습니다. 그리고 1965년에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의료활동을 하다가 1974년에 블루크린 퀸스병원에 자리잡게 된 것입니다. 그때부터 그는 지저분하고 위험한 슬럼가를 한 밤중까지 돌아나니며 빈민치료를 했습니다. 마약에 찌든 흑인들과 중남미계 불법체류자들, 무일푼으로 병든 채 혼자사는 노인들, 병원에 올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빈민들을 찾아다니며 22년 간이나 치료를 했습니다. 그래서 뉴욕시장과 주민들은 홍준식 박사가 정년 퇴임을 하는 1월 6일을 '닥터 홍의 날'로 지정하기도 했습니다.
청소년 여러분! 나는 이웃과 사회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그리고 실천에 옮겨 보십시오. 아마 자랑스런 한국인이 될 것입니다. 정년 퇴임은 했을 망정 아직 힘이 넘치고 나를 기다리는 사람이 많으니 다시 블루클린 빈민들에게 돌아 가겠다는 홍박사의 신념과 봉사정신을 다시 되새겨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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