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사자의 지혜

용혜원 | 2009.05.13 16:40:00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동물들의 세계에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사자가 총지휘관이 되었고 동물들이
사방에서 몰려들었습니다.
동물들은 서로를 쳐다보며 한심하다는 듯이 수군거렸습니다.
“당나귀는 멍텅구리라서 전쟁에 방해만 될 테니 돌아가는 게 낫지.”
“토끼 같은 겁쟁이가 어떻게 싸움을 한다고 온 거야!  한심하군.”
“개미는 힘이 약해 어디다 쓰겠어?”
“코끼리는 덩치가 커서 적에게 금방 들통나고 말걸.”
이때  총지휘관인 사자가 호통을 쳤습니다.
“시끄럽다. 모두 조용히 해라! 당나귀는 입이 길어서 나팔수로 쓸 것이다.
그리고 토끼는 걸음이 빠르니 전령으로 쓸 것이며,
개미는 작아서 눈에 안 띄니 적진에 게릴라로 파견할 것이고,
코끼리는 힘이 세니 전쟁 물자를 운반하는 일을 할 것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단점을 장점으로 살려 씁니다.
직장에서, 가정에서, 누군가의 단점이 보이십니까?
또는 나 자신의 단점 때문에 좌절하시나요?
나와 타인의 장점을 볼 수 있는 눈을 크게 뜬다면
분명 삶이라는 전투에서 승리할 것입니다.

용혜원 시인

댓글 쓰기

목록 삭제
Copyright © 최용우 010-7162-3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