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일본 남자 목욕탕에 들어온 여자를 보는 황당함

전병욱 목사 | 2010.06.29 07:15:07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일본 남자 목욕탕에 들어온 여자를 보는 황당함 (2003/5/2)

1. 특이한 문화 : 일본 청년 집회 중에 사카모토 목사와 박두진 목사, 천상현 형제와 함께 "오 다이바"라는 인공섬의 대형 사우나에 갔다. 한국의 대형 스파 비슷했으나, 일본 특유의 문화가 배어 있는 곳이었다. 동시에 수천명이 들어갈 수 있는 규모였다. 특히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목욕탕과 거의 유사한 곳이라고 해도 될 곳이다. 한참 목욕을 하고, 걸어나오고 있는데, 어떤 젊은 여자가 걸어오는 것이었다. 기겁을 하고 박두진 목사와 몸을 돌리는데, 그 여자는 유유자적 볼 것 다 보고 가는 것이 아닌가?  이곳 일본에서는 관리하는 남자, 여자들은 남자, 여자를 가리지 않고, 돌아다닌다나!  이것도 문화의 차이인가? 옆의 어떤 사람 왈, "나도 일본와서 목욕탕에나 취직해야겠다."

2. 이동의 제한 : "오 다이바" 섬으로 가는 길은 고액의 유료 자동차 도로와 또 비싼 모노레일 외에는 없다. 그래서 유동이 쉽지 않은 듯 보였다.  높은 비용이 이동을 가로막는 것을 보고, 우리도 이런 "장애의 제거"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옛날 과천현감은 많은 소득을 누리는 자리였다고 한다. 왜? 한양에 올 때, 통행세를 받았기 때문이다. 한강을 건널 때, 도강세를 받았다. 그리고 한양 성에 들어올 때, 또 입성료를 받았다. 이렇게 많은 이동 비용이 생기니, 나라의 경제가 융성할 리가 없다.  영종도 신공항 이용료가 높아서 그곳의 상권과 주거지가 제대로 자리잡지 못한다는 것은 충분히 일리가 있는 말이다.  우리에게도 이런 이동과 교류의 장애가 되는 모든 요소들을 파악하고 제거하는 일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교회 안에도 교류의 장애가 될 만한 현실적인 요소들을 제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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