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편지(249)-자작나무
봄비내린날, 그곳은 함박눈이 내렸더랍니다.
오랜만에 사진 담으러 멀리 나간 길, 비가 온다고 투덜거렸는데
몇 년만에 만나는 흰눈세상인지 모릅니다.
그때 이런 생각을 했지요.
내가 바꿀 수 없는 것이라면, 내가 맞닥뜨려야만 하는 것이라면
그냥 즐기자.
2009년 3월 14일(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