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이웃을 향한 마음

류중현 | 2010.03.19 13:23:03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이웃을 향한 마음

얼마 전 동남아시아에 큰 지진과 해일로
수십만 명이 사망하는 재난이 일어났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가족을 잃고, 일터를 잃고, 살아갈 집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더 경악할 사건은 부모를 잃은 어린 아이들을
조직적으로 인신매매를 벌였다는 사실입니다.
갈 곳 없고, 먹을 것 없는 어린 아이들을 사창가로, 뒷골목으로,
노동 착취의 현장으로 팔아버린 것입니다.
전 세계의 구호 손길이 줄을 잇고 있는 현장의 한 편에서는
생각할 수도 없는 끔찍한 범죄의 현장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자연의 재앙보다 더 악하고 무서운 것은
인간의 사악하고 이기적인 마음일 것입니다.
비록 우리 스스로 악한 일을 행하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우리 자신의 이기심으로 상처받는 이웃이 있음을 생각하며
오늘 하루, 나의 이웃을 돌아보는 것은 어떨는지요.

< 류 중 현 / 교통문화협의회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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