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쉼, 진정한 안식

김민수 목사 | 2012.09.04 21:26:44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들꽃편지(762)- 쉼, 진정한 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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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와 숲과 시멘트 의자의 부조화스러움

그러나

누군가는 저 의자에 앉아 쉬었다 가곤 했을 것입니다.

 

모두 내려놓고 쉬고 싶습니다.

조금의 굴곡도 없는 평평하고 넓은 길과 앞이 훤하게 보이는 문을 향해 걷고 싶습니다.

 

좁은 길, 좁은 문, 희망

그 모든 신앙의 언어들로 치장된 것들을 죄다 벗어버리고 쉬고 싶습니다.

 

안식일입니다.

이 날도 이것을 내려놓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저 같이는 살지 마십시오.

 

2012년 3월 25일(주일) 김민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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