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편지(460)-억새와 나목
나목과 억새와 돌담과 하늘과
화사하지 않으면서도 눈길을 사로잡는 편안함
그리하여 오랫동안 바라보게 만드는 제주의 겨울
그 안에 들어있는 봄
갈 때가 될수록 부드러워지는 자연
다 버리고 비우는 자연
2011년 1월 28일(금) 김민수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