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편지(608)-둥근잎유홍초
꽃 피웠을 뿐인데, 전낡과 다르지 않게 피었을 뿐인데
아침햇살 비춰주니 그 아름다움이 더 각별하게 다가옵니다.
꽃의 아름다움을 더 각별하게 만들어주는 빛
그 빛이 있었다고 모두가 아름답게 빛날 수는 없었을 터입니다.
아름다움을 빛내기 위해
자신 스스로 준비해야할 것도 있고, 그것을 행운처럼 비춰주는 것도 있어야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겠지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내 삶에 빛이 비춰올 때 아름다운 것 있도록 준비하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2011년 9월 26일(월) 김민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