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하나님을 기대하는 기도

앤드류 | 2004.09.05 19:53:55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동독과 서독이아직 나뉘어 있었을 때, 성경이 그 철의 장막을 통과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우리 동료 여러 명이 러시아어 성경책을 가지고 동독 국경을 넘어가려다가 잡힌 적이 있었다. 그때 우리는 많은 성경책을 잃어버렸으며, 나는 그 일로 속이 상했었다. 나는 하나님께 “우리가 무엇인가 잘못하고 있는 건가요? 이런 일을 허락하시는 이유가 뭐죠? 이것은 대단한 낭비가 아닌가요? 이렇게 되는 것이 당신의 뜻일 리가 없잖아요!” 나는 거듭 이에 대해 질문했으나 분명한 답을 얻을 수 없었다. 그래서 나는 그 문제를 미결 상태로 두고 기다리기로 했다.
그런데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지 몇 달 후, 어느 날 아침 신문을 펼쳤는데, 거기서 동독 비밀경찰인 스타시가 우리에게서 압수해 간 모든 러시아어 성경을 최근 러시아에 있는 교회에 배편으로 부쳤다는 소식을 읽게 되었다. 이만 권의 성경책! 한 권도 없어지지 않았다. 단 한 권도 낭비되지 않았다. 그 신문을 통해 해답을 보았으므로, 나는 마침내 그 문제를 끝낼 수 있었다.
하나님이 잠잠하실 때에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나는 한 번 이상 기도하지 않아요. 처음 기도했을 때 하나님이 들으셨으리라고 믿거든요”라고 말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나는 멈추지 않고 기도할 의사가 없다면 중보기도를 할 수 없다고 믿는다. 나는 기회만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다. 뒤로 물러앉아 “하나님, 제가 기도했으니 그것으로 되었지요!”라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 기도가 중요한 만큼 나는 하나님이 그 일을 하셨다는 것을 알 때까지 쉬지 않는다.
-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도」/ 브라더 앤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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