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믿음의 그릇

김장환 목사 | 2011.03.12 12:35:53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믿음의 그릇

 

40년 동안 성실하게 일해준 세 명의 종을 지닌 값진 보물을 잔뜩 가지고 있던 한 부자는 그들에게 고마움의 표시를 하기위해 뭔가 뜻 깊은 선물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리하여 세 명의 종을 불러놓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내 보물 창고에 있는 보물을 너희에게 나누어주려고 하니, 보물 담을 빈 그릇을 가져오너라! 가득히 채워 줄 것이다.” 엄청난 이야기를 들은 세 명의 종은 순간 당황했지만, 잠시 후 보물 담을 그릇을 준비하러 바로 달려 나갔습니다. 첫 번째 종은 그릇을 준비하러가면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정말일까? 혹시 너무 큰 그릇을 가져갔다가 혼나기라도 한다면…. 괜히 망신당하지 말고 조그만 대접이나 하나 가져가야지.’ 주인은 약속대로 대접 가득히 보물을 채워 주었습니다. 두 번째 종은 둥그런 바구니를 준비했습니다. 마지막 종은 주인의 약속을 철떡 같이 믿으며 아주 커다란 항아리를 준비했습니다. 주인은 그들이 준비한 곳에 번쩍거리는 보물을 수북이 채워주었습니다. 곰곰이 지켜보던 첫 번째 종은 주인에게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주인은 이 한마디로 큰 교훈을 남겨주었습니다. “더 주고 싶어도 너에게는 받을 그릇이 준비되어 있지 않더구나. 네게는 더 큰 믿음의 그릇이 필요한 것 같다.”
큰 믿음을 가지고 큰 그릇을 준비하십시오.
주님! 믿음의 연약함을 반성하는 시간을 갖게 하소서.
어떤 크기의 믿음의 그릇을 지니고 있습니까?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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