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무식하고 난폭한 한 농부가

고훈 | 2005.08.06 07:59:35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어느 농촌 마을에 무식하고 난폭한 한 농부가 있었다. 그는 아내의 신앙생활이 아주 못마땅했다. 농부는 부흥회에 참석하느라 밤 늦도록 집에 돌아오지 않는 아내를 찾아 교회에 들어섰다. 마침 아내는 예배당 맨 뒷자리에 앉아 있었다. 분노가 머리 끝까지 치민 농부는 여인의 뒷머리채를 감아쥐고 밖으로 끌어냈다. 그리고 어둠 속에서 무지막지하게 여인을 두들겼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 여인은 자신의 아내가 아니라 면장의 부인이었다. 농부는 면장의 부인에게 크게 사죄하고 용서를 빌었다. 그때 면장 부인이 한 가지 제안을 했다. “당신을 용서하겠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조건이 있어요. 예수를 믿겠다고 약속하면 용서할 것입니다.” 농부는 그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그때부터 열심히 교회에 출석해 구원을 받았다.

하나님께서는 때로는 우리의 실수와 고난을 통해 돌처럼 단단한 영혼을 구원하신다.

고훈 목사(안산제일교회)

댓글 쓰기

목록 삭제
Copyright © 최용우 010-7162-3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