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치유의 하나님

김장환 목사 | 2012.05.14 10:27:17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치유의 하나님

 

한덕순 씨는 19살 때 만난 남편을 자신의 천생연분이라 생각했습니다. 성격과 관심사가 너무도 잘 맞았기 때문입니다. 가끔씩 이상한 행동을 할 때가 있었지만 연애시절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만난 지 3달이 지나고야 남편이 마약중독자인 것을 알았지만, 너무도 사랑했기에 오히려 불쌍한 생각이 먼저 들었고 사랑의 힘으로 끊게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는 4년 만에 결혼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결혼 후 10년 동안이나 남편은 약을 끊지 못했고, 아내는 수시로 감옥에 들어가는 남편을 옥바라지 하며 보내다 그만 심한 우울증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둘째까지 태어났지만 남편의 중독은 차도가 없었고, 심한 우울증에 빠진 한 씨마저 알코올 중독에 걸리고 심지어 자살까지 생각하게 됩니다.
절망에 빠진 이들 부부를 구해준 것은 마약중독자들의 재활을 도와주는 ‘소망을 나누는 사람들’이라는 단체의 대표인 신용원 목사였습니다. 한 씨의 도움 요청을 받고는 또 다시 구치소에 들어간 남편을 면회하러 가서 어차피 망친 인생 자신에게 걸어보라고 설득했습니다. 결국 신 목사의 도움으로 두 부부 모두 중독에서 벗어났고 부모님이 회복되자 틱 장애를 앓고 있던 아들도 자연스레 치유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자신과 같은 고통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며 도움을 주고 있는 이들 부부는 서로가 있기에 지금의 자신이 있을 수 있다며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하다고 고백합니다.
이들 부부에게 도움을 준 신 목사 역시 17년 동안이나 마약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을 괴롭히는 그 무언가에서 벗어날 수 없을 때, 더 이상 희망의 빛이 보이지 않을 때, 조용히 모든 것을 주님께 맡겨 보십시오.

주님! 나의 힘이 아닌 주님의 능력에 의지하게 하소서.
수없이 실패했던 결심들을 담대히 주님께 맡기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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