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산을 옮긴 이유

김장환 목사 | 2019.07.18 23:52:54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산을 옮긴 이유
 
인도의 비하르 주에는 다시랏 만지라는 남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만지의 아내가 하루는 일을 하다가 심각한 부상을 당했는데, 전화조차 놓여있지 않은 시골이라 만지는 아내를 업고 병원으로 뛰기 시작했 습니다. 쉬지 않고 달렸으나 병원까지의 거리는 무려 50km이었기에 결국 아내는 중간에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아내의 장례를 치른 만지는 자기 같은 희생자가 또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마을과 병원 사이를 막고 있는 돌산을 깎기 시작했습니다. 산을 가로지르면 병원까지는 거리는 10km로 몇 배나 가까워졌기 때문 인데 경사도 높고 풀 한 포기 없는 돌산이라 너무나 무모한 행동이었습 니다.
그러나 만지는 22년 동안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9미터 높이의 돌벽은 8미터 폭을 가진 110미터의 길이 되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이 길을 통해 훨씬 수월하게 병원을 갈 수 있게 되었고, 만지는 ‘마운틴맨’으로 사람들에게 불리며 존경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가 죽었을 때는 비하르 주에서 주관을 해 아주 성대하게 장례식을 치러주었습니다.
만지가 22년 동안 산을 깎은 이유는 다른 사람이 아픔을 겪게 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이웃을 위한 사랑의 실천은 이런 모습이어야 합니다. 주님을 섬기는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작은 결심과 봉사라도 시작하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이웃의 필요에 민감하고 이웃을 도우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고난의 극복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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