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위로의 예수님

김장환 목사 | 2022.03.11 13:28:12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위로의 예수님

 

구세군의 창시자 윌리엄 부스의 사위 부스 터커가 시카고의 한 집회에서 열정적으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예수님의 긍휼에 대한 터커의 설교를 듣고 많은 회중들이 예수님을 믿게 됐습니다. 집회가 끝나고 단상을 내려오는 터커에게 한 남자가 못마땅한 표정으로 다가와 소리를 질렀습니다.

“아무 걱정 없이 사는 사람이라 듣기 좋은 소리를 잘도 하는군요. 나처럼 아내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 매일 우는 두 자녀를 두고 있어도 과연 그런 설교를 할 수 있을까요? 고통에 처한 사람들이 어떤 마음인지도 모르면서 쉽게 말하지 마세요.”

그런데 이 말을 듣고 난 뒤 며칠 있다 터커의 아내가 기차 탈선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아내의 장례식장에서 드려진 예배에서 터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며칠 전 집회장에서 누군가 저에게 아내를 잃는다면 예수님의 긍휼에 대해서 설교하지 못할 것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만약 그분을 만난다면 저는 꼭 이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금 내 가슴은 찢어지게 아프지만 여전히 예수님은 저를 위로하시고 긍휼의 마음을 주신다는 사실을요.”

예수님은 모든 슬픔과 괴로움을 막아주시는 분이지만, 뜻이 있어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슬플 때 흘리는 눈물을 닦아주시며 항상 내 옆을 지켜주시는 분입니다. 상한 심령을 위로하시는 주님으로 인해 절망에서 일어나십시오. 아멘!!

주님! 이웃의 고통스러운 마음을 공감하며 기도할 줄 아는 성도되게 하소서.

고통과 슬픔 중에 있는 사람에게 진실한 마음으로 위로와 격려를 보냅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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