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나 역시 죄인이다

김장환 목사 | 2021.05.09 22:55:59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나 역시 죄인이다
 
범브란트 목사님은 공산혁명이 일어난 루마니아에서 복음을 전하다 지하 감옥에서 14년 동안 고문을 받으면서도 끝까지 복음을 전하길 포기하지 않았던 분입니다.
목사님은 출소된 뒤에 한국에 오신 적이 있는데 하루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다가 옆에 앉은 외국인 남자와 동석을 하게 됐습니다. 목사님은 자신의 직업을 밝히며 혹시 교회를 다니시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범브란트 목사입니다. 혹시 교회를 다니시나요?”
“제 아내는 영국 성공회 교인이고, 저 역시 천주교 집안에서 자랐지만 지금은 교회를 다니지 않고 있습니다.”
“실례지만 혹시 이유를 물어도 괜찮을까요?”
“목사님에게 말씀드리긴 좀 그렇지만 교회에는 위선자들이 너무 많습니다. 어려서부터 정말 많이 봤어요. 그래서 저와 아내는 차라리 교회를 다니지 않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목사님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습니다.
“저런 그렇군요. 하지만 저는 그 이유 때문에 교회에 나갑니다. 저 같은 죄인들이 많아서 마음이 편하고 좋거든요. 죄가 없는 사람들만 있다면 저는 교회에 나가지 못할 것 같습니다.”
내가 죄인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을 때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있고 참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나는 죄인이며 그 죄를 사해주신 분이 예수님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아멘!!
주님, 주님의 사랑이 필요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 교회임을 알게 하소서.
다른 사람을 정죄하는 죄를 짓지 맙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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