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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대둘6코스) 장동산-금강-오봉산 2013.10.4.금 아내와

대전둘레산길 6구간

 

대전둘레산길 6구간 계족산-신탄진-구즉동 18km를 2013.10.4 금요일에 아내와 함께 걸었습니다.

가을볕이 따뜻하여 햇볕 속에 많다는 비타민 D를 원없이 쬐었습니다. 구간 거리가 좀 길어서 아내가 안 간다고 할 줄 알았는데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먼저 배낭을 챙기는 것이었습니다. 6구간의 종점은 한때 '묵'으로 전국에서 젤 유명한 동네였던 신탄진 구즉동입니다. 우리동네에서 구즉동까지 거리도 그리 멀지 않습니다.
차로 구즉동까지 가서 버스 종점 뒤편 6구간 끝나는 이정표 아래 차를 주차해 놓고 버스를 타고 오늘 출발지인 대덕구 읍내동 용화사 입구로 갔습니다. 처음 2.km 정도는 가파른 산길에 수많은 계단을 타고 올라가야 합니다. 내려올때는 좋았는데 올라가려니 무척 힘이 들었습니다.
드디어 신탄진과 대전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봉황정에...

봉황정이 보이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얼마나 힘든지 눈앞에 보이는 봉황정까지 가는 것도 마다하고 바로 계족산 정상으로 올라갔습니다.
"여보, 오늘 6구간은 여기에서부터 시작해서 13km입니당"
"엥? 그런 지금까지 올라온 것은 무효양?" 절망... OTL
어쨌든 계족산 정상에서 사진 한장 찍고 장동고개를 향하여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길은 편하고 좋았습니다. 가면서 도토리도 줍고 밤도 주워 까먹으면서 걸었습니다.

장동고개를 지나 신탄진 정수장 까지 가는 중간에는 군부대가 있어 등산로를 철조망으로 막아놓아 할 수 없이

산 아래까지 내려가 회덕역 담장길을 타고 가다가 다시 산 위으로 올라가 등산로진입을 해야 합니다.

가다가 너무 배가 고파 보훈병원 뒤편 고개넘어 가든에서 육개장으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힘을 내서 다시 걸음을 옮겨 금강뚝 까지 내려오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땀을 식혀줍니다.

여기서부터는 금강을 바라보며 금강길을 걷게 됩니다.

말할 기력도 없어서 그냥 땅바닥만 보면서 하염없이 걸었습니다.

"오늘은 왜 이렇게 힘들고 지루하냐..."

드디어 구즉동 종점에 세워놓은 차가 보입니다. 7시간 동안 18km를 걸었습니다. ⓒ최용우 2013.10.4금

 

사진찍을 기운도 없어 사진도 못찍었습니다. 너무 성의가 없어 보이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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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용화사 올라가는 길목에 있는 - 대덕구노인종합사회복지회관 화장실에 붙은 글씨를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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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용화사 봉황마당에서 봉황정으로 올가가는 입구에 서 있는 6구간 시작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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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드디어 6구간 시작 지점인 헬기장정상, 계족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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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인증사진 한장 찍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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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계족산 정상에서도 인증사진 한장 찍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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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함께도 한장 찍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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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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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신기한 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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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불무교 -이 다리만 건너면 끝이다! 다리 아래 강에 팔뚝만한 잉어가 돌아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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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불무교에서 구즉동쪽을 보며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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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영어가 10여마리 돌아다니는데...사진으로는 안 찍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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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GPS로 찍은 오늘 걸은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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