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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침묵과 수행

2023년 수덕의삶 최용우............... 조회 수 72 추천 수 0 2023.01.16 06: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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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424번째 쪽지!

 

□12.침묵과 수행

 

1.기독교는 “예수님을 믿습니다.”라고 고백만 하면 구원을 받았다고 합니다. 정말 그것만으로 충분합니까? ‘구원’만 받으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그러나 구원받은 자의 삶을 살기기 위해서는 믿음의 고백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그것은 기독교의 문고리를 잡아당기는 것에 불과합니다. 문 안의 세계는 너무나도 광활하고 넓습니다. 그런데 기독교는 지금 지도자들부터 문고리만 잡고 흔들면서 다 된 줄로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2.스님들은 평생 벽을 보는 면벽수행(面壁修行)을 하면서 삽니다. 그들이 할 일이 없어서, 어리석어서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일정한 규범에 바탕을 둔 엄격한 수행 없이는 종교인이 도달해야 할 고도의 ‘인격완성’을 이룰 수 없죠. 그런 면에서 기독교 지도자들이나 교인들은 지금 어떤 수행을 어떻게 하면서 ‘고도의 인격 완성’을 하는 중인지요?

3.기독교에도 수행이 있었습니다. 과거 사막 교부들의 수행은 스님들보다 훨씬 더 혹독했습니다. 그 수행의 기본이 ‘침묵기도’이며, 침묵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영적인 깊이가 점점 더해졌습니다. 수행을 잃어버린 기독교는 지금 너무 작고 좁고 협소하면서 게을러져 버렸습니다. 

4.침묵기도는 한다는 것은 곧 생각(분심)의 처리가 기본중의 기본이라는 것을 아는 것이며, ‘생각’ 그 너머에 계신 하나님을 만나 하나님과 일치(一致)의 단계까지 나아가는 영적인 성숙을 이루는 것입니다. 자신의 ‘생각’을 처리한다는 것을 ‘자아의 파쇄’라고도 하며, ‘내려놓음’ ‘순복’이라고도 합니다. 자아가 살아 있으면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쓰실 수 없습니다. ⓒ최용우 

 

♥2023.1.16. 달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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