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이야기2016년 하나님의 › 지옥 헬~

최용우 | 2016.01.19 08:54:55 | 메뉴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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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410번째 쪽지!


□지옥 헬~


옥(獄)자를 파쇄해 보면 왼쪽에는 승냥이(?)이가 있고 가운데는 말(言)오른쪽에는 개(犬)가 있습니다. 승냥이와 개가 양쪽에서 말을 못하게 겁을 주는 것이 옥(獄)입니다. 또는 늑대(여우)소리와 개소리를 옥(獄)이라고 합니다. 옥이 땅에 있으면 그것을 지옥(地獄)이라하고 죄를 지은 사람에게 말을 못하도록 가두어 격리시켜 놓는 곳을 감옥(監獄)이라고 합니다.
천국(天國)은 하늘에 있지만 지옥(地獄)은 땅에 있습니다. 지옥을 이 세상에서 동떨어진 다른 어떤 곳에 있는 별도의 공간이라고 착각하지 마세요. 그것은 불교에서 말하는 8열 8한 지옥의 이미지이며 결코 성경이나 기독교가 말하는 지옥의 모습은 아닙니다.
우리나라가 오랫동안 유교와 불교의 영향권 아래 있었습니다. 기독교가 들어오면서 기독교의 천국과 지옥이 별 생각 없이 자동으로 불교유교의 천국 지옥과 뒤죽박죽 짬뽕이 되어버렸습니다.
어떤 부흥 목사님은 지옥에 가면 거짓말하는 사람은 쇠젓가락으로 혀를 쭉 뽑는다느니, 천국에 가면 황금모자를 쓰고 개털 모자를 쓴다느니 하는 완전 ‘불교판 지옥과 극락’ 이야기를 기독교식으로 바꾸어서 눈한번 안 깜빡이고 천연덕스럽게 이야기 합니다.
지옥(地獄)은 땅에 있습니다. 권력자들이나 기득권자들이 자신들의 기득권를 지키기 위해 약한 사람들의 입을 막거나, 신문 방송을 장악하여 거짓말을 하거나, 공권력을 동원하여 겁주는 땅이 지옥입니다.
국가가 지옥일 수도 있고, 종교가 지옥일 수도 있고, 가정이 지옥일 수도 있습니다. 혹은 입이 있어도 말 못하는 벙어리가 되어야 하는 나 자신이 지옥일 수도 있습니다. ⓒ최용우


♥2016.1.19.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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