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이야기2012년 예수잘믿 › 책 읽는 기쁨(讀)

최용우 | 2012.03.21 07:24:45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318번째 쪽지!

 

□ 책 읽는 기쁨(讀)

 

좋은 책에서는 좋은 향기가 나고, 좋은 책을 읽는 사람에게도 그 향기가 스며들어 옆 사람까지도 행복하게 한다.

세상에 사는 동안 우리 모두 이 향기에 취하는 특권을 누려야 하리라.
아무리 바빠도 책을 읽는 기쁨을 꾸준히 키워나가야만 우리는 속이 꽉 찬 사람이 될 수 있다.

언제나 책과 함께 떠나는 여행으로 삶이 풍요로울 수 있음을 감사하라.
책에서 우연히 마주친 어느 한 구절로 내 삶의 태도가 예전과 달라질 수 있음을 늘 새롭게 기대하며 살자.

-이해인<꽃삽>중에서
저는 바스락 바스락 책 넘어가는 소리가 그렇게 좋을 수 없습니다. 낙엽 밟는 소리 같기도 하고, 달 밝은 봄날 밤에 하얀 목련꽃잎 떨어지는 소리 같기도 합니다. 어떤 책은 한 장 한 장 넘기기가 아까울 정도로 저를 완전히 사로잡는 책이 있습니다. 우연히 그런 책을 만나면 마치 보물을 주운 것처럼 흥분을 하면서 그 저자가 쓴 책을 모조리 쓸어 담아 와서 읽습니다. 책은 절대로 배신을 하지 않는 인생의 동반자이자 친구입니다.
만약 하루에 한 권씩 책을 읽는다면 10년에 3650권이고, 50년이면 18250권이 됩니다. 제가 중학생일 때 평생에 1만5천권의 책을 읽고 내 키만큼 책을 쓰겠다고 다짐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읽는 속도라면 앞으로 100년은 더 읽어야 합니다.ㅠㅠ 그동안 쓴 14권의 책을 쌓아 놓고 재보니 종아리까지는 올라오는군요. 사람이 늙으면 키가 점점 쪼그라든다고 하니까 열심히 쓰면 언젠가는 키 높이 만큼은 쓰지 않겠어요? 그래도 안되면 책 높이만큼 키를 쪼그라뜨려야지요 뭐 ㅠㅠ. 대학생이 4년 동안 평균 150권의 책을 읽고 졸업한다고 하니 1만5천권을 읽으면 대학교를 100번 다닌 셈이 되겠네요.^^
인터넷시대라 책이 패드 속으로 들어가면 종이책은 사라질 것이라고 하는데, 그러든 말든 저는 제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변함 없이 종이책을 손에 들고 '책 읽는 기쁨'을 누릴 것입니다. ⓒ최용우

 

♥2012.3.21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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