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이야기2010년 다시벌떡 › 서로 서로 비춰 주는 거울입니다.

최용우 | 2010.11.24 09:38:13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940번째 쪽지!

 

□ 서로 서로 비춰 주는 거울입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를 행복하게 해주고 만족시켜 준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열중하면서 한 평생을 삽니다.
어떤 사람들은 아무튼지 부자가 되려고 시장에서 밤을 새우거나, 엉뚱한 남의 전쟁에 용병이 되어 목숨을 걸기도 하고, 일정한 수입을 얻으려고 직장에서 기계 부속의 하나처럼 평생을 살아갑니다.
그러면서 돈과는 상관없이 누더기를 입고 구도의 길을 가는 한가로운 사람들을 보면 답답하여 이렇게 말하지요. '원 세상에 어쩌자고 저렇게 벽을 보고 앉아서 아까운 세월을 보내고 있는 걸까? 돈을 많이 벌면 얻지 못할 것이 없는 줄도 모르고...'
어떤 사람들은 이 세상을 잊고서 일구월심 '거룩한' 존재가 되고자 벽을 바라보고 앉아서 평생을 바치거나, 흠모하는 절대자를 위하여 결혼도 하지 않고 동정을 지키며 평생을 살아갑니다.
그러면서 돈 몇푼 때문에 매일 똑같은 일을 반복하며 정신 없이 바쁜 사람들을 보면 측은하여 이렇게 말하지요 '원 세상에 어쩌자고 저렇게 귀한 시간을 기계처럼 보낸단 말인가? 인생의 경이로움 따위는 있는 줄도 모르고...'  ⓒ최용우

 

-메불리나 젤랏룻딘 루미 의 짧은 경구(警句)를 제 뜻대로 풀어서 글을 썼습니다.

♥2010.11.24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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