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이야기2010년 다시벌떡 › 친절하고 예의 바른 사람

최용우 | 2010.12.22 11:31:50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961번째 쪽지!

 

□ 친절하고 예의 바른 사람

 

저는 다른 사람을 상담해주거나 조언을 해 줄 만한 능력이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아유, 새벽기도를 나가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그러면 기껏 한다는 대답이 "저녁에 일찍 주무세요" 한다거나 "수박을 한통 드시고 주무시면 아침에 오줌이 마려워서 저절로 일어나집니다." 그래서 상담공부를 한 아내에게 맨날 야단을 맞습니다.
그럼에도 자주 저에게 이것저것 묻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왜 그럴까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아마도 무슨 질문을 하든 친절하고 예의바르게 들어주니까? 하고 착각해 봅니다.(돌 던지지 마세요. 착각이라니까요)
어느 때는 말도 안 되는 이상한 전화를 받고 "예 예 예 예 그래요. 맞아요. 예 예 그렇지요 예 예 예 잘하셨네요. 예예 예 그럼요. 그렇지요. 예 예 힘내세요. 안녕히 계세요" 하고 전화기에 대고 꾸벅 인사까지 하는 저를 아내는 '참 한심한 유전자' 라는 듯 바라봅니다.
예의바르고 친절한 사람은 직장이나 학교나 가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이 됩니다. 권위자는 권위를 버리고 섬기려는 마음으로, 지위가 낮은 사람은 억지나 의무가 아닌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마음으로 섬기면 다른 사람들이 진심으로 점점 자신을 따르게 됩니다.
이 세상에 친절하고 예의바른 사람을 싫어하는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습니다. 하도 친절한 사람이 희귀하다 보니 모두들 그런 사람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최용우

 

♥2010.12.22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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