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이야기2010년 다시벌떡 › 아무것도 의지할 것이 없다

최용우 | 2010.07.17 09:48:40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839번째 쪽지!

 

□ 아무것도 의지할 것이 없다

 

홀로 산을 오르다 보면 갑자기 무서워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만약 호랑이나 곰 같은 짐승의 공격을 받으면 어떻게 하나? 만약 바위에서 미끄러져 부상이라도 당하면 어떡하나?
그래서인지, 산에서 사람을 만나면 그렇게 반가울 수 없습니다. 함께 어울리지는 않더라도 저 앞쪽에서 먼저 올라가는 사람이 내 눈에서 사라졌다가 보였다가 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에 의지가 됩니다.
그러고 보면,  인간은 철저하게 무엇인가를 의지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존재로 지어진 것 같습니다. 인간은 돈을 의지합니다.(잠11:28) 친구를 의지합니다.(미7:5) 우상을 의지합니다.(합2:18) 빽(배경)을 의지합니다.(시146:3) 또는 똑똑한 머리를 의지합니다.(잠3:5) 무기를 의지합니다.(시44:6)
그런디, 이런 '의지'하는 것들이 진짜로 나를 지켜주고 도와줄 수 있을까요? 제 경험으로는 도와주는 척 하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배신을 하더군요. 몇 번 그런 경험을 하고 나니 이 세상에는 믿고 의지할 만한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다시는 사람을 믿지 말라. 코에 숨이 붙어 있을 뿐, 아무 보잘것없느니"(사2:22)
그래서, 우리는 죽으나 사나 전지 전능하시고 공의로우시며 변함이 없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딩동댕  ⓒ최용우

 

♥2010.7.17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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