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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괴테의 짝사랑

2009년 가슴을쫙 최용우............... 조회 수 2506 추천 수 0 2009.08.06 10: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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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574번째 쪽지!

 

□ 괴테의 짝사랑

 

역사상 최고의 시인으로 독일의 괴테(J.W.Goethe 1749~1832)를 꼽습니다.
젊은 괴테가 학창시절 매일 밥을 먹던 식당 주인의 딸을 짝사랑했습니다. 그러나 식당주인과 딸은 후줄근한 괴테의 겉모습만 보고 무시했습니다. 그 딸은 괴테를 골려주기 위해서 괴테가 청혼을 하던 날 다른 남자와 팔짱을 끼고 나타나기까지 했습니다.
그날 괴테는 쓰러졌고 심한 고열로 신음하는 가운데 친구에게 편지를 쓰기를 '나는 울어보려고 했으나 이빨만 딱딱 부딪칠 뿐이네' 했습니다.
그 자신의 경험을 소설로 쓴 것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입니다.
괴테는 인류가 남긴 최고의 유산이라고 평가받는 '파우스트'를 썼습니다. 그는 문학뿐 아니라 연출, 해부학, 지질학, 광물학, 식물학, 음악, 그림 분야에 대해서도 탁월한 재능가였습니다. 그뿐 아니라 면장만 해도 가문의 영광인데 괴테는 짧은 기간이지만 재상(부통령)을 하기도 했고,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재산이 많아 평생 가난과는 상관없이 84세까지 장수하며 부유하고 윤택한 삶을 살았던 사람입니다.
아마도 식당 주인과 그 딸은 나중에 승승장구하는 괴테를 보며 자신들의 안목 없음을 후회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 '예수님을 몰라보는' 꽉 막힌 안목을 가진 사람들에 비해서 식당 주인과 딸이 괴테를 몰라본 안목은 그리 큰 실수가 아닙니다. ⓒ최용우

 

♥2009.8.6 나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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