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이야기2008년 한결같이 › 꿀벌과 채송화

최용우 | 2008.06.26 12:04:29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256번째 쪽지!

        □ 꿀벌과 채송화

아내가 심어놓은 채송화가 여기저기 만발을 했습니다. 아직 이슬이 가시지 않은 이른 시간인데 벌들이 웅웅거리며 꽃에 달라붙어 꿀을 땁니다.
수 많은 벌들이 여기저기 날아다니면서도 내 꽃, 네 꽃 하며 다투는 벌이나, 꽃을 미리 찜 해 놓는 벌이나, 다른 벌이 오지 못하도록 영역표시를 하는 벌은 없네요. 그저 이 꽃 저 꽃 잠시 들러 꿀을 조금씩 얻을 뿐!
꽃 한 송이에 많은 벌이 다녀가는 것을 보면 꽃은 어느 한 벌에게만 몽땅 꿀을 주지는 않는 모양입니다.
벌은 꿀을 따면서 꽃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오히려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꽃은 그 댓가로 벌에게 달콤한 꿀을 줍니다. 공생공존!
자기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도 잘 되도록 도와야 된다는 평범한 진리를 발견합니다.
아프리카의 어느 부족들은 매년 한 자리에 모여, 자기 부족에게 가장 필요한 어느 한 품목을 몽땅 불태워버린답니다. 그리고 그것을 상대편 부족을 통해서 공급받고, 상대방 부족이 불태워 버린 그 품목을 이쪽에서 공급하는 방식으로 서로 물물교환을 한다고 합니다. 그것이 서로 싸우지 않고 서로 필요한 존재가 되어 평화를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합니다.  ⓒ최용우

♥2008.6.26 나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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