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이야기2010년 다시벌떡 › 우물물을 마시세요

최용우 | 2010.01.20 11:01:49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696번째 쪽지!

□ 우물물을 마시세요

우리동네 우물은 제가 태어나기 훨씬 이전부터 있었습니다.
우물을 중심으로 하나 둘 집이 지어져 동네가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동네 우물은 주인이 없습니다. 그냥 온 동네 사람들 모두가 주인인 셈이고, 누구든지 필요하면 물을 두레박으로 퍼 마실 수도 있고. 퍼 갈 수도 있고, 퍼서 빨래를 할 수도 있고, 퍼서 등목을 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이 우물물 앞에서 "나는 돈이 없어 우물물을 마시지 못해요" 하고 말한다면 그 사람은 어리석은 바보입니다. 우물물은 '무료'입니다. 지나가는 나그네, 이웃동네 사람, 부잣집, 가난한집 구별하지 않고 우물물은 모두에게 무료입니다.
목마른 사람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고 무조건 퍼주는 우물!
성경은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아 마시라"(계22:17)고 말합니다. 어떤 대가나 조건을 제시하지 않고 '원하기만 한다면' 누구든지 '생명수'를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동네 '우물'도 예수님께서 주시는 '생명수'같이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시원한 생수를 무료로 퍼줍니다.
저의 새 책 제목을 무엇으로 할까 고민하다가, 책의 특징과 딱! 일치하는 '우물'이라는 단어를 생각해 내고 무릎을 쳤습니다. 그래. 바로 이거야! 새벽우물! ⓒ최용우

♥2010.1.20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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