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이야기2010년 다시벌떡 › 너무 늦었어요

최용우 | 2010.01.27 10:09:42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701번째 쪽지!

□ 너무 늦었어요

어느 날 실존주의 철학자 칸트에게 한 여인이 청혼을 했습니다. 칸트도 은근히 좋아하던 처녀였는데, 칸트가 청혼을 하지 않자 처녀가 먼저 용기를 내 청혼을 한 것입니다.
"한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하고 정중하게 대답한 칸트는 그날부터 결혼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분석하기 시작했습니다.
도서관으로 달려가 사랑과 결혼에 관한 책을 모두 찾아 공부했습니다.
마음의 사랑과 머리의 사랑에 대해 분석하기 시작했습니다.
결혼한 후에 일어날 일들에 대해 미리 생각해 보았습니다.
결혼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연구한 책도 한 권 썼습니다.
결혼에 대한 주변사람들의 반응에 대해 고찰했습니다.
결혼을 쉽게 성공적으로 잘 하는 방법에 대한 긴 글을 탈고하였습니다.
그는 신중하게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서 마침내 그녀의 청혼을 받아들여야겠다고 결정을 하고 꽃다발을 들고 처녀의 집에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칸트는 그녀가 기다리다 못해 이미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해서 벌써 자녀를 셋이나 낳은 엄마가 되었다는 대답을 들어야 했습니다. ⓒ최용우

♥2010.2.27.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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