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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감자는 없었습니다

2008년 한결같이 최용우............... 조회 수 1913 추천 수 0 2008.07.14 11: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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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270번째 쪽지!

        □ 감자는 없었습니다

올 봄에 집에서 가까운 금강변 어느 언덕배기에서 돼지감자를 많이 캤습니다. 돼지감자를 캐러 가면서 싹눈이 나 도저히 먹지 못하게 된 진짜 감자를 아무 곳에나 버리려고 한 상자 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돼지감자를 캐고 난 자리에 흙이 너무 좋아 가지고 간 싹난 감자를 버리느니 차라리 이곳에 심자 하고 호미로 대충 구멍을 파고 묻었습니다.
그리고 가끔 "그곳 흙이 너무 좋아 아마도 감자 알이 실하게 들어앉으면 한 가마니는 캘 수 있을지도 몰라..." 하고 말하며 꿈도 야무졌습니다.
드디어 얼마 전에 감자를 심어 놓고 몇 달만에 큰 기대를 하면서 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곳에 감자는 흔적도 없었습니다. 풀이 얼마나 무성하게 자랐는지 감자는 싹을 내보지도 못하고 모두 곯아버린 것 같았습니다.
씨를 심었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열매를 거둘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씨보다 한 열배쯤 왕성하게 자라는 잡초를 뽑아내지 않으면 수확은 처음부터 기대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영혼에 '은혜'라는 감자 알을 묻어도 '내적 부패성' 이라는 잡초가  왕성하게 자라고 있어 그것을 끊임없이 뽑아주지 않으면 그 '은혜'는 자라지 못하고 금방 소멸해 버립니다. ⓒ최용우

♥2008.7.14 달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kr

댓글 '4'

믿음공방

2008.07.14 17:49:06

뽑아도, 뽑아도,, 마구마구 올라오는 잡초... 정말,, 끈질깁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again

2008.07.16 16:32:19

제가 처음 은혜받을때 잠결에 비몽사몽 들은 말씀이 "내 속에 있는 더럽고 추한것들은 다 빠져나가고 오직 성령님만 내 안에 거하소서"였거든요 예수님을 믿어갈수록 내속이 이렇게 더럽고 추하다는걸 알았습니다.그 음성이 일생의 기도제목인거 같습니다.

나는주님을사랑...

2008.07.23 10:52:56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주님! 저와 집사람 지애 민경이에게도 영혼에 은혜를 주셔서 잡초가 나지 않도록 도와주세요.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아멘.

신이나네

2008.08.03 10:10:43

부지런한 농부가 되어 가습을 쟁기로 갈아 엎어 부드럽게 하고 호미로 잡초와 돌맹이를 추려내어 복음의 씨앗을 뿌린다면 분병 100배,200배의 열매를 맺겠죠. 내 탓임을 아는 사람은 자신의 마음을 부드럽게 만들고 상대방의 마음도 부드럽게 만드는 순교자라고 생각합니다. 쟁기가 들어가는 아픔으로 통회를 하고 내 탓이었음을 고백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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