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이야기2005년 오매불망 › 사랑의 깊이

최용우 | 2005.10.01 19:35:51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2483번째 쪽지!

        □ 사랑의 깊이

여름철에는 가까운 강가에 가서 아이들과 물놀이를 하는 게 얼마나 즐겁고 재미있는 일인지 모릅니다.
한번은 비가 와서 물이 많이 불어난 다음날 아이들과 함께 강가에 갔습니다. 이렇게 큰 비가 오면 많은 물이 흘러가며 얕은 강을 깊게 만듭니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아빠인 제가 먼저 물 속에 들어가 깊이를 가늠합니다.
"아빠 - 좀 더 뒤로 들어가 보세요"
물 속으로 천천히 걸어 들어갑니다. 물이 무릎, 배꼽, 가슴, 목, 코까지 닿자 고개를 뒤로 젖히고 하늘을 보며 한 발 더 떼어 봅니다.
갑자기 쑤 - 욱!
발아래 물 속에 보이지 않는 웅덩이가 있어서 갑자기 쑤욱 빠져 사라집니다. 아이들은 아빠가 보이지 않자 놀랐는지 "아빠----" 하고 부릅니다.
... (저 수영 잘해요. 해고출신 아닙니까) 발이 바닥에 닿지 않은 것을 보니 상당히 깊은 웅덩이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수영을 하지 않으면 떠 있을 수 없을 만큼 온 몸을 물 깊숙이 쑤욱! 빠져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이렇게 깊어요.
제가 경험한 하나님의 사랑의 풍성함을 실감 나게 표현할 방법은 이 정도입니다. 자신이 경험한 어떤 사건을 가지고 하나님의 풍성한 사랑을 설명해 보세요. 얼마나 실감나는지 모릅니다.ⓒ최용우

♥2005.10.1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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