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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있어야 주지요.

2005년 오매불망 최용우............... 조회 수 1888 추천 수 0 2005.09.16 07:47:02
.........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2473번째 쪽지!

        □ 있어야 주지요.

우리동네에는 가게가 두 군데 있는데
세현이네 금강산슈퍼와 양집사님네 어부동상회 입니다.
한 동네에서 한 곳만 갈 수 없어 두 곳을 번갈아 가며 이용하지요.
하지만 금강산슈퍼에 더 자주 가는 편입니다.
어부동상회는 가게가 작아서 그런지 없는 것이 많거든요.
아무리 물건을 사주고 싶어도 없으면 살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물건을 팔고 싶어도 없으면 팔 수 없습니다.
아...
나에게 먼저 사랑이 있어야 사랑을 줄 수 있을 텐데.
나에게 먼저 행복이 있어야 행복을 줄 수 있을 텐데.
나에게 먼저 은혜가 있어야 은혜를 줄 수 있고
나에게 먼저 기쁨이 있어야 기쁨을 줄 수 있을 덴데.
먼저 내가 재미있고 행복하게 살아야
다른 사람에게도 재미와 행복을 줄 수 있을텐데.
없어서 줄 수도 없고, 없으니 찾는 사람도 없는 나의 모습이 너무나 부끄러워 이 가을에 귀뚜라미처럼 슬프게 귀뚤귀뚤 웁니다. ⓒ최용우

♥2005.9.16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댓글 '2'

두꺼비

2005.09.19 14:42:31

내얘기네

멋있는

2008.09.06 00:5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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